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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이야기

차마고도에서 전하는 보이차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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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이차 즐기기 9계명
작성자 차마고도 (ip:)
  • 작성일 2015-10-2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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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의 쿤밍지역에서는 보이차를 특별히 구도차(九道茶)라고 일컫는다.

구도란 글자그대로 아홉가지 도(道)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보이차의 품격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보이차를 즐기는 절차와 방법을 말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아홉가지 절차를 지키는 것이 보이차를 즐기는 참된 다도라는 이야기이다.



첫째는 상차(賞茶)다.

진귀한 보이차를 감상하거나 감정한다는 뜻이다. 보이차는 종류와 형태뿐만 아니라 상표 또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차 가운데 오래된 진품을 쟁반위에 올려놓고 차의 생김새와 색깔 향기를 음미하면서 보이차에 대한 담론하는 것이 바로 상차의 극치이다.


둘째는 결구(潔具)이다.

좋은 보이차는 좋은 자사호(紫砂壺)를 사용해야 제격이다. 이때 좋은 자사호를 감상하면서 찾잔을 비롯한 다도구를 뜨거운 물로 말끔하게 씻어낸다.


셋째는 치차(置茶)이다.

다호에 적당량의 보이차를 넣는 것을 일컫는다.


넷째는 포차(泡茶)이다.

차를 넣은 자사호에 뜨거운 물(100도)를 절반쯤 부어 채운다음 한동안(약 5초) 기다린다. 이때 우러나온 찻물은 반드시 버리는데 이것을 세차(洗茶)라고 한다.


다섯째 침차(茶)이다.

포차한 자사호에 다시 뜨거운 물을 넘치도록 부은 뒤 자사호에 담긴 보이차가 완전히 물에 용해되게 하는 절차다.


여섯째 균차(茶)이다.

세차한 자사호에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차의 농담을 고르게 한다. 차를 우려내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30초 정도로 한다. 찻물의 농도가 엷어 졌을 때에는 우려내는 시간을 길게 한다.


일곱째 짐차(茶)이다.

찻잔에 차를 고르게 채워주는 것을 뜻한다. 짐차 할 때는 찻잔의 배열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찻잔에 차를 채울때에는 한꺼번에 하지 않고 두세번 나누어 하는데 이렇게 해야 차의 농도가 균일해진다.


여덟째 경차(茶)이다.

차를 대접하는 주인은 찻잔을 받침에 놓은 다음 장유유서에 따라 예의를 갖추어 찻잔을 배분한다. 차를 대접하는 주인을 팽주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차모임에서는 그 모임의 주재자가 팽주역활을 한다.


아홉째 품차(茶)이다.

보이차를 마신 다음의 절차는 당연히 차를 평가하는 품차일 수 밖에 없다. 보이차의 향기와 맛, 그리고 탕 색과 효능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세상사를 논하는 것이야 할로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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